[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13일 KT(대표 황창규)는 KT텔레캅과 기업전용 LTE와 공간별 보안제어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융합보안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지능형 융합보안 솔루션은 임직원의 안전한 기업전용망 접속을 위한 기업전용 LTE와, 휴대폰 통화제한과 카메라 촬영, 녹음 차단 등의 기능을 보안영역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공간별 보안제어가 결합된 통합 보안 기술이다.
기존에 KT가 출시한 기업전용 LTE 서비스는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보안영역 진입 여부를 인식했다. 하지만 이번에 추가로 개발한 지능형 융합보안 솔루션은 KT텔레캅의 출입시스템 정보를 기반으로 보안수준이 자동 설정돼 더 안정적이고 정확한 보안서비스가 가능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금까지는 기업의 출입, 네트워크, 기기, 통화 보안이 각각 별도로 적용돼 통합 관제가 불가능했지만, 지능형 융합보안 솔루션이 적용되면 회사 공간별 보안등급에 따라 기업 네트워크, 휴대기기 및 통화에 대한 종합적인 통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업의 보안관리자는 임직원의 사내 출입 현황, 기업망 접속 내역, 데이터 트래픽 사용량, 사용가능 앱 리스트 등을 한번에 모니터링 할 수 있다.
KT는 이 기술을 이용해 KT텔레캅과 상품화 논의를 거쳐 향후 기업전용 LTE 상품의 보안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은 "KT는 그룹사와 상호 강점을 바탕으로 출입 보안과 통신 보안을 결합한 새로운 보안 솔루션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그룹사간 협력을 통해 보안이 엄격히 관리되는 연구소, 공장, 데이터센터, 공항, 항만 등에서 기업보안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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