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오픈스택은 대기업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배치 수가 전년대비 44% 증가할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오픈스택은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위해 가장 널리 채택되고 있는 소프트웨어(SW)로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전 세계 수십 개의 퍼블릭 클라우드 제공업체를 통해서도 제공된다.
조나단 브라이스 오픈스택 재단 이그제큐티브 디렉터는 1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오픈스택 데이 코리아 2017'에서 "조직 규모에 상관없이 다양한 회사에서 오픈스택을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나단 디렉터는 "7년차가 된 오픈스택은 185개국, 7만 명 이상의 개인이 참여하는 글로벌 커뮤니티다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오픈스택 재단에 따르면 오픈스택 사용 기업의 28%는 직원 수 100명 미만 기업이다. 25%는 1만 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회사이며, 100명 이상 1천 명 미만 기업은 21%다. 포춘 100대 기업 가운데 50%가 오픈스택을 운영한다.
오픈스택 기술이 성숙 단계에 오르면서 채택 양상도 달라지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1세대 오픈스택은 기술 미비로 기술 기업 위주로 도입됐다"면서 "이제는 기술이 성숙되면서 조직규모와 상관없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세대 오픈스택의 도전과제가 주로 기술이였다면 2세대에서는 문화와 프로세스로 달라졌다"며 "클라우드는 단순히 IT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바꾸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쿠버네티스·도커 등 컨테이너, 클라우드 파운드리·오픈시프트 등 서비스형 플랫폼(PaaS) 같은 다른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협업도 확대되고 있다.
그는 "오픈소스끼리 콜라보레이션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협업을 통해 전체적인 오픈소스 생태계를 만드려는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오픈스택 커뮤니티는 매해 두 번 새로운 버전을 발표한다. 지난 5월에는 15번째 버전인 옥타(Ocata)를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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