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자진 사퇴한 조대엽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를 제외한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에 대한 임명장을 13일 오후 7시30분 수여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말했다. 야당이 반대 의견을 표했던 송영무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송영무 후보자에 대한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후보자의 도덕성과 전문성을 철저히 검증하고자 하는 국회의 노력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대변인은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지니고 있다"며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남북 대치가 심화되고 국제사회에서는 대북 제재 강화가 논의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임명 이유를 밝혔다.
박 대변인은 "군 인사와 조직의 조속한 안정화와 사기 진작이 필요하며 더 강력하고 유능하고 깨끗한 군을 위한 국방개혁도 더 이상 늦출수 없는 상황"이라며 "엄중한 국내외 상황에서 흔들림없는 국가 안보를 위해 국방부 장관 임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입장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로 국가의 안전 걱정하는 국민 여러분을 이제는 안심시켜드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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