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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00시대 개막…7년 만에 상승률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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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 상승률 18.9%…외국인이 상승 주도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코스피 2400시대가 개막했다.

전날 코스피는 2409.49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최초로 2400선을 넘어섰다. 장중에는 2420선을 뛰어넘으며 장중 사상최고가도 새로 썼다.

14일 10시 31분 현재도 코스피는 전날보다 0.33%(8.00포인트) 오른 2417.49를 기록하며 2400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지난 13일 기준 18.9%로, 2010년 이후 7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기준으로는 사상 최초로 8개월 연속 상승세다.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 4위로, 터키(32.9%), 아르헨티나(31.6%), 인도(19.4%)의 뒤를 이었다.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5조1천억원으로 2015년 이후 2년 만에 5조원을 넘어섰다. 월간 기준으로는 5월 들어 22개월 만에 6조원대를 상회했다.

코스피 상승세는 외국인이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외국인이 10조4천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9조원, 개인은 4조1천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년째 대규모 순매수에 나선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년, 9년째 순매도를 하고 있다.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은 580조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보유비중도 37%로 2007년 5월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37%를 상회했다.

외국인 매매비중도 31.7%로 사상 처음 30%를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증권, 전기전자, 의약품, 은행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증시 강세에 따른 수익개선 기대 등으로 인해 증권업종이 44.4%로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실적 호조 및 삼성전자 주주환원 강화 등으로 인해 전기전자 업종도 41.7%로 강세를 보였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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