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국민의당은 18일 청와대가 최근 잇달아 공개한 '캐비닛 문건'에 대해 "의아하고 한심하다"고 비난했다.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든 문건이 마치 범죄조직의 문건인 것처럼 연일 발표하면서 호들갑을 떨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정부가 집권한 지 두 달이 훨씬 넘었다. 일반적으로 이사를 하면 청소를 하고 캐비닛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찾아볼 것 아닌가"라며 "두 달이 지나서야 발표하는 것도 참 이해가 안 간다"고 꼬집었다.
이 정책위의장은 "박근혜 정권은 국민이 용납할 수 없는 잘못을 저질러 탄핵까지 당했지만, 청와대의 모든 문서가 범죄집단의 문서는 아니다"라며 "전임 청와대 비서실이 기록물을 제대로 관리 못 한 책임이 있지만 은폐했던 범죄의 증거물처럼, 마치 보물을 찾은 것처럼 호들갑을 떠는 것은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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