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바른전자는 KB국민은행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출시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디지털저금통인 '리브통(Liiv Tong)'의 추가 공급을 완료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바른전자와 KB국민은행이 협업해 지난 2월 출시한 리브통은 블루투스나 와이파이 통신망을 활용해 계좌정보와 저금통을 연결, 지폐나 동전 없이 용돈을 저축하는 효과를 내는 신개념 금융 IoT 기기다.
부모나 가족이 전용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자녀의 디지털저금통에 입금하면 액정 화면에 입금 내역과 상태 메시지가 표시되는 방식으로 가족 간 일상을 공유하는 타임라인 서비스도 가능하다.
바른전자가 개발한 사물인터넷용 초소형 모듈 기술이 적용됐으며, 바른전자는 초기 한정판 디지털저금통 물량 1만개를 납품한 데 이어 연내 KB국민은행에 추가 공급한다.
앞으로 디지털저금통을 개량하고 현재 시험 단계에 있는 움직임 감지 센서, 온도·습도·먼지 감지 센서 등을 추가해 어린이 생활환경의 중심이 되는 제품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설명환 바른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사물인터넷 시대, 반도체시장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더 작고 얇으면서도 고성능을 내는 제품을 양산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제품은 바른전자의 독자적인 반도체패키징 라인과 기술력, 원가경쟁력이 더해진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른전자는 지난해 6월 웨어러블 기기인 '뽀로로 스마트밴드'에 저전력 블루투스(BLE) 모듈을 독점 공급하고, 장거리 통신망인 로라(LoRa) 모듈을 시장에 선보이는 등 초기 사물인터넷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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