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이 확산되면서 클라우드 접근보안중개(CASB)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CASB는 기업이 박스, 드롭박스, 세일즈포스 등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허용하지 않은 앱을 차단해주며, 허용된 앱 내부의 민감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석호 시만텍코리아 대표는 지난 20일 오후 열린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가트너 조사 결과 내년까지 대기업의 86%가 CASB를 도입할 전망"이라며 "CASB는 클라우드 시대의 필수 보안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시만텍은 최근 국내에서도 CASB 솔루션인 '클라우드SOC'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시만텍은 지난해 블루코트를 인수하면서 이 솔루션을 확보했다. API와 게이트웨이 접근방식을 지원한다. 웹 보안 강자였던 블루코트는 시만텍에 인수되기 전 클라우드 보안에 투자해왔다.
특히 시만텍은 클라우드SOC를 포함해 암호화 솔루션 'ICE', 정보유출방지(DLP) 솔루션 등으로 구성된 'ICS(Information Centric Security)'를 묶어 제공하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높게 여겨지면서 시만텍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시스코도 지난해 클라우드 보안 기업 '클라우드락'을 인수하며 같은 이름의 CASB 솔루션을 보유하게 됐다. 스카이하이도 CASB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회사다.
이 대표는 "시만텍 CASB를 포함해 클라우드락, 스카이하이가 현재 시장의 3대 CASB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CASB 솔루션이 주목받는 까닭은 클라우드 앱에 따른 보안 위협 탓이다. 클라우드 앱 사용은 증가하고 있으나, 기업은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시만텍 2017 ISTR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은 거의 1천여 개의 클라우드 앱을 사용하지만 인지하고 있는 것은 40여 개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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