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최근 당정에서 논의되고 있는 연간 이익 2천억원이 넘는 대기업과 소득 5억원이 넘는 고소득자에 대한 증세에 대해 찬성 의견이 85.6%라는 여론조사가 나타났다. 정부여당이 내세운 '슈퍼리치 증세' 개념이 먹힌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의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7명을 대상으로 2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매우 찬성한다'는 의견이 71.6%, '찬성하는 편'이 14%로 도합 85.6%가 찬성 의견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는 '반대하는 편'이 5.9%, '매우 반대'가 4.1%로 10%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증세 관련해서는 보통 반대 의견이 높은데 이 문항은 응답자들이 자신이 부담하는 증세라고 느끼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계층에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는데 특히 30, 40,50대와 사무직, 노동직, 학생, 진보층과 중도층, 정의당과 민주당 국민의당 지지층은 10명 중에 9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정당 지지층이 80.8%, 자유한국당 지지층도 69.5%가 찬성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전화면접 및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방식이었고, 응답률은 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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