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두산중공업의 미국 법인 DHIA가 미국 가스터빈 서비스 업체인 'ACT 인디펜던트 터보 서비스'(이하 ACT) 인수를 지난 25일(현지시각)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수 후 사명은 '두산 터보머시너리 서비시스(Doosan Turbomachinery Services)'로 변경된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6월 ACT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ACT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다양한 가스터빈 모델에 대한 서비스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연소기, 터빈 및 로터 등 가스터빈의 핵심 부품에 대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두산중공업 측은 가스터빈 서비스에 특화된 전문인력과 설비는 물론, 수주실적과 노하우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또 연간 16GW 규모의 미국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에 단번에 진입함과 동시에, 오는 2030년까지 약 210GW로 예상되는 글로벌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210GW는 우리나라 전체 발전용량의 2.5배다.
특히 ACT가 다양한 형태의 가스터빈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역량과 노하우를, 오는 2019년까지 국책과제로 진행하고 있는 가스터빈 기술개발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박흥권 두산중공업 터빈/발전기 BG장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발전과 담수 등 플랜트 전반에 걸친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ACT를 가스터빈 서비스 분야에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곳으로 육성하겠다"며 "북미 시장은 물론 친환경 발전이 주목받고 있는 국내시장과 중동, 유럽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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