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28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과의 대화' 자리에 참석한다.
현재 권 부회장은 구속 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대신해 정·재계 공식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열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의 4대그룹 대상 정책간담회와 이달 18일 대한상의가 개최한 '일자리 15대 기업 초청 정책 간담회'에도 얼굴을 비쳤다.
26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8일에는 자산규모 순위 1위인 삼성을 비롯해 SK(3위)와 롯데(5위), GS(7위), 현대중공업(9위), KT(11위), 한진(13위) 등 홀수 순위 그룹의 총수 또는 전문경영인이 문 대통령을 만난다.
이에 앞선 27일에는 2위 현대차와 LG(4위), 포스코(6위), 한화(8위)를 비롯한 짝수 순위 그룹이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날 모임에는 중견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오뚜기가 참석한다.
권 부회장을 포함해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정용진 신세계 회장 ▲황창규 KT 회장 ▲손경식 CJ 회장 등이 참석을 확정한 상태다. 이들은 모두 대한상의에 행사 참석 의사를 공식 통보했다.
행사는 형식적인 만찬회나 다과회가 아닌 호프타임 형식으로 이뤄진다. 짜여진 각본도 없다. 주 메뉴는 치킨과 맥주를 뜻하는 '치맥'이 될 예정이다. 일자리 창출이나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등이 유력한 대화 주제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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