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첫 주요 기업인과의 만남이 27일부터 시작돼 메시지에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27일 주요 기업인들과 호프미팅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구본준 LG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그룹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참석한다.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도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백운규 산업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홍장표 경제수석, 반장식 일자리 수석과 주요 비서관 등이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노타이 정장에 최대한 편한 복장으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우선 이날 18시에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약 20분 가량 스탠딩 호프 미팅으로 만남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이 건배사를 할 맥주는 소상공인 수제맥주로 350ml의 잔과 생맥주 부스가 설치된다. 이날 행사에서 제공되는 음식은 방랑식객 자유주의 요리가로 알려진 임지호 셰프가 요리하며 채소와 야채, 소고기와 치즈류의 안주가 제공이 된다.
약 20여분 간의 스탠딩 호프미팅 시간 이후에는 상춘재 내부로 이동해서 기업인과의 대화를 50여분간 나눈다. 문재인대통령의 모두 말씀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인사말 이후에는 별도의 발언 순서나 시나리오 없이 자연스러운 대화와 토론이 이어질 전망이다.
토론 말미에는 역시 임지호 셰프가 만든 저녁 식사가 제공된다. 대통령과 기업인들은 이날 만찬까지 이어지는 허심탄회한 토론에서 새 정부의 주요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이해와 일자리 정책 논의 등을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이날 토론에서 새 정부의 경제 철학인 소득 주도 성장을 설명하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대기업의 협력업체 등 대중소기업 상생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근로시간 단축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문 대통령이 취임 3달 만에 처음으로 기업인과 만나는 행사인데다 새 정부의 주요 경제 정책의 방향을 이미 밝힌 가운데 갖는 것이어서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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