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팀 기반 슈팅 게임 '오버워치'의 프로 e스포츠 리그 '오버워치 리그'의 세부 정보를 27일 발표했다.
전 세계 3천만명이 넘는 오버워치 이용자는 모두 '오버워치 리그'의 자유 계약 선수가 될 자격을 지닌다. 자신이 원하는 팀의 선수 계약서에 서명하고 '오버워치 리그'의 승인을 받으면 해당 팀과 '오버워치 리그'에 소속된 것으로 간주한다.
'오버워치 리그' 소속 선수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부여한다. 팀은 선수와 1년 단위로 계약을 체결하며, 추가로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하는 선택권을 갖는다. 선수의 최저 연봉은 5만 달러(한화 약 5천557만원)이며 건강 보험과 퇴직금을 받는다.
팀은 플레이오프의 승리나 다른 리그 이벤트에서 얻은 상금, 팀의 성과 보너스 중 최소 50%를 소속 선수에게 분배해야 한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을 통해 각 팀에 제공될 보너스는 총 350만 달러(한화 약 39억원)이며 우승팀은 최소 100만 달러(한화 약 344억원)를 획득한다.
선수진 구성 요건과 팀 운영에 대한 중요 규정도 공개됐다. 각 팀은 최소 6명의 선수를 보유해야 하며 총 12명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 선수의 출생지나 소속 국가로 인한 지역 제한은 없으며, 팀은 시즌 기간 선수에게 '오버워치 리그'가 정한 기준에 부합하는 숙소와 연습 시설을 제공해야 한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에 참가할 공식 선수 계약 기간은 태평양 표준시 기준으로 8월1일부터 10월30일까지다. 단, 이번 선수 선발 방식은 첫 시즌에만 적용되며 이후에는 리그와 팀, 선수, 팬들의 요구에 맞춰 개편될 계획이다.
연내 개막을 앞둔 '오버워치 리그'는 현재 서울을 포함한 7개 연고 도시와 팀 소유주가 발표된 상태다. 각 팀에서 경기 시설을 마련하는 동안 시즌1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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