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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원 '홍채인식' 스타트업, 베트남서 54억원 수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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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합동 지원사업 사례, 동반성장 생태계 활성화 기대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KT(대표 황창규)는 중소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및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협력해 '해외 동반진출사업(Global PoC: Proof of Concept)'을 신설한다고 28일 발표했다.

'해외 동반진출사업'은 KT의 해외 네트워크 및 인지도, 마케팅역량, 인프라를 활용해 공동 마케팅 및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부와 KT가 공동으로 출연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며, 올 하반기에만 4회 이상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첫 행사는 협력사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베트남 호치민에서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신제품설명회 형태로 열린다. 이와 같은 현지 신제품 설명회는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레퍼런스와 현지 주요채널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첫 지원대상 기업인 생체인식 보안 스타트업 '아이리시스'는 KT와 함께한 이번 베트남 신제품설명회 행사에서 현지 금고사업연합회 관계자들과 주요 바이어를 대상으로 '홍채인식 IoT보안 솔루션'을 시연하고, 베트남 금고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건가드세이프'와 이날 오후에 450만달러(한화 약54억원) 수출계약을 체결한다.

KT는 향후 ‘해외 동반진출사업’의 형태를 신제품설명회뿐 아니라 제품의 해외 현지화 기능개선, 매뉴얼 현지어 번역, 현지 각종 인증 취득 등까지 확대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KT는 중소 벤처기업의 실직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내외에서 성과를 거두도록 힘을 쏟겠다"며, "하반기에는 협력사들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이 아시아에 이어 유럽, 아프리카 시장에서도 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2013년 이후 현재까지 중소벤처 협력사에 대해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싱가포르 커뮤닉아시아, 중국 모바일월드콩그레스 상하이(MWCS), 태국 ITU텔레콤월드 등 해외 정보통신기술 전시회 참가를 지원해 총 174억원에 달하는 수출 계약 체결한 바 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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