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신작 모바일 게임 '다크어벤저3'가 출시 첫날부터 흥행 조짐을 보이면서 넥슨이 오랜만에 한숨을 돌렸다. 이대로 '다크어벤저3'가 인기를 이어가 넥슨이 다시금 모바일 게임의 한 축으로 부상할지 관심이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다크어벤저3'는 국내 양대 오픈마켓 중 하나인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게임 순위 1위, 매출 순위 2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27일 출시된 지 하루 만에 거둔 성적이다.
이 게임은 '리니지M'과 더불어 확고한 양강 체제를 구축했던 '리니지2 레볼루션'을 비롯해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등 넷마블게임즈의 주요 게임을 밀어내는 데 성공했다.
'다크어벤저3'는 불리언게임즈(대표 반승철)가 개발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전 세계 3천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넥슨은 지난 2015년 4월 불리언게임즈의 지분 전량을 인수한 후 이 게임을 함께 준비했다.
'다크어벤저3'는 콘솔에서 접할 수 있는 역동적인 액션과 고품질 3D 그래픽, 적에게 최후의 일격을 날리는 '피니시 액션', 거대 몬스터의 등에 올라타 공격하는 '몬스터 라이딩', 상대의 무기를 빼앗는 '무기 탈취' 등 전투 본연의 재미를 끌어올렸다. 더불어 캐릭터의 등 뒤에서 바라보는 백뷰 시점과 정교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구현해 차별화를 꾀했다.
게임업계의 시선은 이용자들의 눈도장을 받는 데 성공한 '다크어벤저3'가 얼마나 흥행세를 이어갈지에 쏠려 있다.
넥슨은 2015년 11월 출시한 '히트' 이후 흥행작이 부재했다는 대외적 평가를 받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혼' '메이플스토리M'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등 주요 게임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한 기대작들을 내놓았으나 장기 흥행을 이끌지는 못했다.
넥슨은 이 같은 부진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다크어벤저3'의 운영과 업데이트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지난달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 달에 한 번꼴로 신규 스토리 라인과 신규 직업 등 주요 콘텐츠를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용자 간 상호 작용을 이끌 수 있는 게임 모드와 이용자가 직접 컨트롤하는 보스 몬스터와 길드 전투 등의 콘텐츠도 오픈 3개월 내 제공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노정환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장은 "'다크어벤저3'가 출시 하루 만에 앱스토어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하고 게임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최상의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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