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이례적인 이른 폭염으로 에어컨 판매가 폭증하면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0%나 급증했다. 또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등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 것도 영업익 증가를 이끌었다.
28일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50.04% 증가한 612억6천2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90% 증가한 1조637억원, 당기순이익은 57.17% 늘어난 452억4천2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롯데하이마트가 이 같은 호실적을 기록한 것은 공기청정기와 건조기의 급성장에 에어컨 수요까지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에어컨의 경우 공기청정기능 등이 추가되면서 사계절 가전으로 점차 자리 잡아 연초부터 판매 호조가 나타났고 공기청정기와 의류건조기 등도 빠른 속도로 판매량이 늘어 성장세를 이끌었다.
또 롯데하이마트가 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 않지만 증권사 추정치에 따르면 의류건조기는 인기에 힘입어 전체 매출의 2%를 구성할 정도로 비중이 높아졌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이른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에어컨 판매가 늘어난데다 미세먼지에 따른 공기청정기와 의류건조기 등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했다"며 "3분기에도 장마에 따른 제습기나 계절가전 판매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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