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청와대는 지난 28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자강도 무평리에서 발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사실을 이틀 전인 26일 보고받았고 발사가 임박했다는 사실 역시 정의용 안보실장으로부터 사전에 보고받았다"고 강조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0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진행된 한미 간의 일련의 대응 조치는 미사일 발사 사실을 몰랐다면 준비할 수 없는 내용들"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우리 군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전혀 감지하지 못했으며 시간·장소도 예측하지 못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반박한 것이다. 윤 수석은 "외교·안보 관련 기사는 충분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해당 언론에 유감을 표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여름 휴가 첫 날인 이날 오후 평창동계올림픽 시설물들을 둘러본 뒤 둘째 날인 31일에는 진해 군부대 내에 있는 휴양시설로 이동, 휴식을 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긴급한 상황에서도 관련 내용을 신속하게 보고받고 화상회의 등을 통해 군통수권자로서의 지휘권을 행사하는 데 최적의 장소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