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휴가 후 전화통화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31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조만간 통화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시점은 한미 양측이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당일(28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맥마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통화를 했다. 그 과정에서 양국 정상 간 필요하면 대화를 한다는 데도 의견이 일치했다"며 "정상 간 통화가 이뤄진다면 어떻게 더 강도 높은 대응이 필요한지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측에서도 정상 간 통화를 요청해 왔다"며 "조만간 시간을 잡아서 통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4기 추가 배치를 지시한 데 대해 "북한에 대한 압박이기도 하고 한미 간의 동맹을 그만큼 중시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다만 "환경영향평가를 한 번도 안 한다거나 한 적이 없다"면서 "사드가 임시 배치되더라도 평가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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