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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기관 '사자'에 코스피 상승…펀드 자금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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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7거래일 연속 팔자…코스닥 6거래일만에 상승 전환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기관 매수세에 힘입은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내주식형펀드로 자금이 순유입되고 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4%(20.25포인트) 상승한 2422.96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2400선 밑에서 소폭 하락하며 출발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2432.62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천757억원, 350억원어치를 팔았지만, 기관이 나홀로 1천80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기관 중 펀드를 운용하는 투신권에서 345억원 순매수로 6거래일 연속 '사자'를 지속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 131억원이 순유입되며 4거래일 연속 유입을 지속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시총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0.83% 오른 가운데 현대차(0.34%), 포스코(0.60%), 한국전력(0.79%), 삼성물산(0.36%), 신한지주(1.88%), 삼성생명(1.59%)는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76% 내렸고, 삼성전자우(-0.47%), 네이버(-0.87%)도 내렸다.

IT대형주는 혼조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오르고 SK하이닉스는 내린 가운데 삼성전기는 1.96%, LG전자는 1.79%, 삼성SDI는 2.08% 상승했지만, LG이노텍은 0.33%, 삼성에스디에스는 1.12%, LG디스플레이는 0.95% 하락했다.

카카오뱅크가 영업 개시 닷새 만에 100만 계좌를 돌파하는 등 흥행가도를 달리면서 카카오는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1.67% 하락 마감했다.

올 6월 들어 배럴당 40달러를 위협 받았던 국제유가가 최근 한달여간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정유주는 줄줄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S-OIL은 1.29%, SK이노베이션은 1.70%, GS는 1.72% 상승했으며 모두 장중 신고가를 다시 썼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3.03%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이 2%대, 전기가스업, 금융업, 증권, 기계, 종이목재, 의약품 등이 1%대 강세를 보였다. 건설업(-0.10%), 통신업(-0.15%)만 하락하고 나머지는 모두 올랐다.

코스닥은 이날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1%(2.65포인트) 상승한 653.12를 기록하며 6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73억원어치 샀고 외국인이 303억원어치, 기관이 285억원어치를 팔았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0원(0.21%) 오른 1121.30원을 기록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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