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서울시와 서울시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주형철)는 전통적인 R&D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기술상용화 지원사업을 기업이 지원방식을 선택하도록 개편했다고 밝혔다.
2017년도 기술상용화 지원사업 하반기 기업모집은 공개평가형과 크라우드펀딩형 예산을 통합해 신청기업이 지원방식을 선택하되, 수요가 집중하는 지원방식에 예산을 배정해 우수한 기업이 예산 부족으로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를 최소화 했다.
상반기 공개평가형과 크라우드펀딩형은 별도의 예산 운영으로 지원방식 간 경쟁률을 고려하지는 않았었다. 공개평가형 지원방식은 신청한 과제책임자가 발표하는 동안 다른 신청자가 평가장에 참석해 자신의 과제와 평가위원회의 의견을 경청할 수 있어 신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공개평가장에 참석한 한 기업 관계자는 이러한 새로운 방식이 서로 다른 업종의 기업 간의 콜라보레이션을 가져올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크라우드펀딩형 지원방식은 서류평가를 통과한 신청기업에게 소셜마케팅, 크라우드펀딩, 제품사진촬영 등 서비스를 제공해 펀딩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시는 대기업을 제외한 서울소재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50개 R&D 기술개발 과제(공개경쟁형 및 크라우드펀딩형 통합)에 총 14억7천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과제당 최대 3천만 원의 개발비용은 기술상용화를 위해 사업비 사용기준을 대폭 완화해 기술개발에 소요된 인건비 및 시작품·시제품 제작, 성능·신뢰성 시험, 소비자 평가 및 인증 등의 직접비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상용화 성공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고자 공개평가형은 기술성 평가와 시장성 평가를 별도로 진행하고, 크라우드펀딩형은 기술성 및 시장성 평가를 동시에 진행하되 크라우드펀딩이라는 시장 검증 단계를 추가했다.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은 각 단계별 평가와 검증절차를 통과한 과제에게 서울시지원금을 차등 지원하고,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식재산권 보호 및 확산, 판로개척 및 마케팅, 지속적인 R&D 등을 통해 기술이 시장에서 사장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신청기간은 8월 1일 부터 25일까지이며, 신청 및 접수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산업진흥원 홈페이지 및 R&D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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