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 직후 잔여 사드 발사대 4기 임시 추가 배치를 결정한 것과 관련,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 3일 공개한 정부의 사드 발사대 임시 추가 배치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잘했다'는 찬성 응답이 71.0%로 '잘못했다'는 반대 응답 18.4%(잘못한 편 10.7%, 매우 잘못했음 7.7%) 보다 4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잘 모름'은 10.6%였다.
모든 이념성향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보수층(찬성 80.8% vs 반대 15.9%), 중도층(71.7% vs 17.7%), 진보층(66.6% vs 252%) 순으로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바른정당 지지층(찬성 86.3% vs 반대 13.7%)에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자유한국당 지지층(77.8% vs 18.4%)과 국민의당 지지층(74.1% vs 21.6%), 민주당 지지층(71.6% vs 17.0%), 무당층(64.4% vs 17.6%)에서도 찬성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정의당 지지층(찬성 47.7% vs 반대 38.4%)에서는 찬성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찬성 여론이 우세했는데, 대구·경북(찬성 85.1% vs 반대 5.0%), 경기·인천(72.1% vs 20.8%), 서울(68.7% vs 13.5%), 광주·전라(68.3% vs 28.8%), 부산·경남·울산(66.7% vs 16.8%), 대전·충청·세종(63.7% vs 28.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도 60대 이상(찬성 75.8% vs 반대 12.2%), 50대(75.1% vs 21.3%), 40대(69.1% vs 21.2%), 20대(67.3% vs 16.9%), 30대(65.5% vs 21.8%) 등 모든 연령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134명에게 접촉해 최종 511명이 응답을 완료, 5.0%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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