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네이버 인공지능(AI) 스피커 '웨이브(WAVE)'가 한국에 첫 선보인다.
네이버뮤직 이용자들에게 선착순 증정되는 이벤트를 통해서다.
8일 네이버 뮤직은 11일 정오부터 네이버 뮤직 무제한 듣기 1년 정기권 결제자에게 선착순으로 AI 스피커 웨이브를 증정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1년 정기권의 가격은 첫 결제 시 7만5천원이며, 선착순 증정 수량은 알려지지 않았다.
웨이브는 네이버와 라인의 공동 프로젝트로 탄생한 AI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된 첫 디바이스다. 아마존 '에코', SK텔레콤 '누구' 등 기존에 출시된 AI스피커처럼 음성 인식 사용자 환경(UI)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사용자는 웨이브를 활용하면 손가락 대신 음성명령으로 네이버의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라인'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날씨나 일정 알람도 받을 수도 있다.
웨이브는 지난달 일본에서 라인뮤직, 일상대화, 날씨, 알람 등 일부 기능만을 탑재한 버전으로 약 1만엔(약 10만1천813원)에 사전 예약 한정 판매한 바 있다. 일본 시장의 정식 출시는 올 가을 예정돼 있으며 정식 버전의 가격은 1만5천엔이다.
한국시장에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첫 선보이는 셈이다. 네이버는 지난달 27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웨이브를 곧 한국에 출시할 예정이라고만 밝혔다.
한편 네이버 뮤직은 AI 기반의 음악 추천 외에 개인별 감상량 및 음원 소비 패턴에 맞는 이용권 추천도 강화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한 곡 듣기, 300회 듣기, 무제한 듣기 등 자신에게 맞는 이용권을 추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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