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인텔이 모바일아이 인수를 완료했다.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인텔의 입지가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텔은 9일(현지시간) 모빌아이 인수를 최종완료했다고 밝혔다.
인텔은 지난 3월 이스라엘 스타트업이었던 모빌아이를 무려 153억달러(한화 약 17조원)에 인수의향을 밝혀,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삼성전자가 하만을 인수하기 위해 80억달러(한화 약 9조원)를 지불한데 비해 약 2배 가량 높은 가격에 사들인 셈이다.
인텔은 운전자동화그룹(ADG)에 모빌아이를 통합화할 계획이다. 모빌아이를 이끌었던 암논 샤슈아는 인텔의 수석부사장과 모빌아이 CEO 및 CTO 역할을 담당한다. 지브 아비람 모빌아이 CEO는 조직을 떠난다. 모빌아이는 계속해서 이스라엘에 머무르게 된다.
인텔은 모빌아이와의 결합으로 모빌아이가 보유한 컴퓨터 비전 전문 기술과 인텔의 고성능 컴퓨팅과 연결 전문 기술이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자율주행차량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CEO는 "모빌아이를 통해 인텔은 자동차 산업의 자율적인 미래를 위해 필요한 기술기반을 창출할 수 있는 선두 주자로 부상했다"라며, "인텔은 흥미로운 엔지니어링 과제이자 엄청난 성장 기회를 갖게 됐다. 자율주행차량 산업을 변화시키고, 사회를 개선하며, 수백만 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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