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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2360선도 하회…北 리스크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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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하락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가 이어진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 등에 밀린 코스피가 사흘 연속 하락했다.

1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8.92p(0.38%) 하락한 2359.47을 기록했다. 이날 2339.06까지 떨어졌던 코스피는 일부 낙폭을 만회했으나 결국 2360선을 넘기지 못하고 마감됐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천857억원 '팔자'에 나섰고 개인도 1천689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이 나홀로 4천295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지수 방어에는 실패했다.

북한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BRM) '화성-12'로 괌 미군 기지를 포위사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청와대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하면서 북한 리스크 우려가 강화돼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밤 뉴욕 증시에서도 북한 관련 리스크가 이어지면서 나스닥, 다우, S&P지수가 이틀 연속 일제히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였다. 시총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82% 하락하며 230만원선 아래로 내려왔다. 삼성전자우는 0.91% 하락했고 현대차는 0.68%, 포스코는 1.91%, 네이버는 0.50%, 삼성물산은 1.12%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31% 올랐고 한국전력은 0.68%, 신한지주는 0.18%, 현대모비스는 1.78%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하락세가 우세했다. 보험과 통신업이 2%대 약세 마감했고 증권은 1.93%, 철강금속은 1.49%, 비금속광물은 1.04% 하락했다. 금융업(-0.77%), 은행(-0.71%), 전기전자(-0.52%) 등도 내렸다. 운수창고(0.61%), 전기가스업(0.62%), 음식료업(0.42%), 화학(0.41%) 등은 올랐다.

전날 이른바 '문재인케어'라 불리는 건강보험 대책이 발표되면서 급여 확대로 인한 수혜 기대감에 제약·바이오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유유제약은 15.31% 올랐고 한미약품은 0.87%, 일동제약은 0.93%, 종근당은 2.82% 상승했다. 다만 유한양행은 1.09%, 대웅제약은 1.24% 내렸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83p(0.44%) 내린 640.04에 마감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11억원 팔았고 외국인은 248억원 샀다. 기관도 137억원 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제약·바이오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에스티팜은 1.19% 올랐고, 메디톡스 3.73%, 휴젤 3.66%, 바디텍메드 2.56% 올랐다. 셀트리온제약은 보합으로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80원(0.60%) 오른 1142.00원을 기록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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