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현대홈쇼핑이 T커머스와 모바일 사업부에 힘입어 올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현대홈쇼핑은 올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359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천517억원으로 같은 기간 7% 늘었으며, 당기순이익(306억원)은 11.9% 증가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건강식품·보험·미용 등 고수익성 상품 운영 전략으로 매출 총이익이 4.8% 신장하면서 영업이익도 증가세를 나타냈다"며 "일부 회계처리 기준이 변경된 점을 감안하면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성장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한 8천896억원을 나타냈다. 부문별로는 T커머스의 취급고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TV부문 취급고(4천967억원)는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한 반면 T커머스는 109.2% 급증했다.
같은 기간 H몰 취급고는 13.1% 증가한 3천702억원을 기록했다. H몰은 지난 2014년 흑자전환 후 고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고마진 TV 상품과 현대백화점 상품 판매를 강화하면서 수익성도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추세다.
특히 모바일 채널이 H몰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올 2분기 PC웹 부문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10% 줄어들었으나 모바일은 39.4% 늘었다. 모바일 앱 편의성을 개선해 다운로드 수도 늘고 있다. 지난 2013년 122만건이었던 앱 다운로드는 올 상반기 1천178만건으로 급증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TV부문은 건강식품, 계절가전, 보험, 미용상품 고신장 및 T커머스의 매출 확대로 취급고가 소폭 늘었다"며 "H몰은 TV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패션 부문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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