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오는 17일 출범 100일을 맞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낙제점을 줄 수밖에 없다"고 혹평했다.
정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 100일은 3통의 100일이다. 쇼통, 먹통, 불통"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소통이라고 하는 것은 상대방과 대화를 통해 서로 이해를 증진시켜나가는 것인데 정부의 행태는 국민에게 보여주기 식 쇼통"이라며 "커피잔을 직접 나르고 거리에서 주민들과 사진 찍고 하는 모습은 보여주기 식"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인사를 봤을 때는 '보·나·코'다. 보훈인사, 나홀로인사, 코드인사"라며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고 다른 이슈들이 많아 그냥 넘어갔지만 인사도 최악이었다"고 꼬집었다.
정 원내대표는 "가장 우려되는 현안은 안보 불감증"이라며 "대표적인 게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쏴대는데도 대통령은 휴가를 가 오대산에서 사진을 찍고 외교부 장관도 휴가를 가고 이러한 모습이 바로 이 정부의 안보불감증을 대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원내대표는 "지금 북한의 핵은 이미 위험수위를 넘었다"며 "북한의 노골적 위협에 대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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