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최근 고조된 한반도 위기와 관련해 안보 논의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담을 제의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11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지금 북한과 미국의 긴장이 극도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코리아 패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고, 8월 한반도 위기설로 국민은 불안해한다"며 "이 위기를 초당적으로 지혜를 모아서 헤쳐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엄중한 국면에서 청와대의 NSC 상임위만 개최한 것으로 대책 전략을 수립하고 국민을 불안에서 구하기는 어렵다"며 "긴박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긴급히 청와대 회동을 개최해 야당으로서 걱정과 제안을 대통령께 말씀드리고 정부가 어떻게 대응하는지 각 당도 공유를 해 초당적 협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국민의당은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고 본다"며 "지금처럼 긴박한 시기가 초당적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긴급 청와대 안보 대표회담을 통해 정세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전략적 판단과 코리아 패싱을 막는 지혜를 강구함과 동시에 강력한 안보와 강인한 평화의 길을 만드는 데 함께 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비대위원장은 "대통령 취임이 100일이 다 돼 가는 상황에서 주요 4강국 대사 임명 자체가 늦어지고 있다"며 "코리아패싱 우려가 점점 커지고, 사드 관련 한중갈등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이 문제에 대해 전혀 대책을 강구하지 못하고 있다. 4대 강국 대사 임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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