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여야 4당이 오는 18일 8월 임시국회를 개의하기로 합의했다. 회기는 2주간이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정우택 자유한국당·김동철 국민의당·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14일 정세균 국회의장과 회동을 갖고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
다만 여야는 국정감사를 비롯한 9월 정기국회 일정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특히 국정감사와 관련, 애초 추석 전 실시할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여야 간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추석 전 실시를,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당은 추석 후 실시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 조속한 시일 내에 처리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대를 이뤘다. 다만 시기를 8월 임시국회로 못박지는 않았다.
우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날짜를 못 박은 것은 아닌데 전체적으로 더 이상 미루기는 어렵다(는 분위기였다)"고 말했고, 정용기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도 "큰 틀에서 어떤 식으로든 처리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한 정도"라고 말했다.
여야는 여·야·정 협의체에 정의당을 참여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이견을 나타냈다.
우 원내대표는 "협의체를 만들자는 합의가 대통령과 원내대표 오찬에서 이뤄졌고 제안자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였다. 뺀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이야기했는데 교섭단체 중심으로 한다는 원칙을 허물 수 없다는 게 야3당의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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