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최근 '에스뱅크'라며 인터넷전문은행을 사칭하는 사기 사이트가 등장해 금융감독당국이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등 비대면 금융거래 활성화 분위기 등에 편승해 정부지원대출을 해준다는 사이트에 대한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고 발표했다.
온라인광고나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Sbank' '정부3.0 국민지원대출' 등의 문구를 사용하면서, 금융감독당국 관련 기사 등을 링크해 정부지원 자금을 대출해 줄 것처럼 유인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사이트에서 대출희망금액, 직업구분, 이름, 휴대폰 번호, 생년월일 등을 입력할 것을 요구해 개인정보를 사취한 후, 이를 활용해 전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대출을 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로고도 무단으로 사용해 인가받은 인터넷은행인 것처럼 현혹시키기도 했다.
금감원은 "에스뱅크 및 이와 유사한 어떠한 광고에도 현혹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본인이 모르는 전화가 오면 응하지 않는 게 좋으며, 필요시 문자메시지 등을 활용해 상대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금리 전환대출 등의 권유 전화를 받으면 일단 전화를 끊고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의 공식 대표 전화번호로 전화해 직원이나 대출모집인의 재직여부를 확인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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