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애플이 올연말 스마트 스피커 홈팟을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이 제품의 공급량이 생산차질로 기대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홈팟 위탁생산업체 인벤텍의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호는 2분기 실적발표 행사에서 올애플 스마트 스피커의 생산량이 적어 회사매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생산으로 애플 홈팟이 회사매출에 일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장분석가는 인벤텍의 올 홈팟 공급량을 50만대로 봤으며 이 회사의 매출기여도를 1% 아래로 예상했다. 애플은 내년부터 홈팟의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폭스콘에 스마트 스피커 생산을 의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벤텍은 홈팟과 함께 무선 헤드폰 에어팟을 생산하고 있다. 에어팟도 생산차질로 공급량이 부족해 고객들이 몇주 이상 기다려야 했다.
애플은 지난 6월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 행사에서 스마트 스피커 홈팟을 발표했고 이 제품을 349달러에 올 12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홈팟은 A8 애플칩을 탑재하고 있으며 시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한편 미국 소비자들은 애플 스마트 스피커 구매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모닝 컨설팅이 지난 6월 조사한 애플 홈팟의 구매의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33%가 애플 홈팟 구매에 관심을 보였다.
애플 기기 사용자는 여러 애플 제품을 함께 구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애플 스마트 스피커 구매에도 호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애플은 스마트 스피커나 스마트워치같은 새로운 시장에 진출해도 짧은 기간내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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