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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인스타그램서 '난리 난' 옷만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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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명 인기 셀러의 500개 상품 판매…모바일 쇼핑 편의성↑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모바일 쇼핑을 즐기는 '엄지족'이 늘면서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의 영향력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11번가는 20대 여성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SNS 셀러들의 패션의류를 모아 판매하는 '인스타에서 가장 핫한 패션' 기획전을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젊은 여성들이 인스타그램·페이스북·블로그 등을 통해 패션제품 정보를 얻은 뒤 해당 판매자의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트렌드를 반영했다. 25개 판매자의 제품 500개 이상을 모아 판매하며 이 중 100개 이상의 상품은 11번가에서만 볼 수 있는 단독상품이다.

대표 제품은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20만명이 넘는 자영마켓의 로프 민소매 티셔츠(1만7천원), 코코엔써의 배색 니트 카디건(3만2천490원), 모던트리의 반팔니트(1만7천원), 고고은별의 밴딩 리본 블라우스(3만7천620원) 등이다. 20% 할인쿠폰(최대 3천원 할인), T멤버십 3% 할인(최대 3천원, 모바일앱 한정)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기획전은 인플루언서 앱 '브랜디'가 지난 7월 오픈마켓 단독으로 11번가에 입점하면서 성사됐다. 입점 스토어수가 1천700개에 달하는 브랜디는 매달 거래액이 130%씩 증가하는 등 새로운 SNS 패션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번 행사는 브랜디의 25개 인플루언서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총 88만명 이상의 팔로워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엄지족 급증…11번기 패션에도 '모바일 퍼스트' 강조

11번가가 올 상반기(1/1~7/31) 패션 카테고리의 모바일 비중을 조사한 결과 모바일로 패션 아이템을 구매하는 비중이 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해, 모바일을 통해 의류, 잡화 등을 구매하는 고객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이에 발맞춰 11번가는 패션 서비스에서도 '모바일 퍼스트'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작은 모바일 화면으로도 원하는 패션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모바일 11번가 내 '패션'탭에 '이미지 검색' 기술(베타서비스)을 도입, '비슷한 상품 더보기'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유사한 디자인과 색상을 가진 여러 소호 패션브랜드의 제품을 한 번에 나열해줘 찾고 싶은 옷과 신발을 고르기 쉽도록 했다.

또 SPA 패션 제품의 경우 가격대별·브랜드별·배송별(무료배송) 등 세분화된 검색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 11번가는 모바일 고객들을 겨냥해 판매자들이 운영하는 온라인상점 '셀러 스토어'를 개편하면서 판매자들의 인스타그램을 함께 볼 수 있는 연동 서비스를 오픈마켓 처음으로 도입하기도 했다.

SK플래닛의 양희철 패션유닛장은 "패션은 새로운 유통의 흐름이 가장 빨리 나타나는 카테고리로, 요즘 여성들이 어떻게 패션정보를 입수해 어디에서 구매하는 지 등을 적극적으로 파악해 11번가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젊은 고객들의 구매패턴을 재빠르게 반영한 제품과 서비스들로 e커머스 패션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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