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내년 지방선거 시기에 개헌을 하겠다는 약속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가진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하고 "국회 개헌특위에서 국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국민주권적 개헌안을 마련하고 정부와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여 내년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만일 개헌특위에서 국민주권적인 방안이 마련되지 않고 제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정부가 그때까지의 논의사항을 이어받아 국회와 협의하면서 자체적으로 개헌특위를 만들어 개헌안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하여튼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하겠다는 것은 틀림없는 약속"이라며 "최소한 지방분권을 위한 개헌, 국민 기본권 확대를 위한 개헌에는 합의하지 못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적어도 내년 지방선거 때까지 합의되는 과제 만큼은 반드시 개헌을 이룰 것"이라며 "그 과제 속에 지방분권을 담아 핵심적인 재정분권 강화 역시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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