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쿠팡과 11번가·G마켓 등 이커머스 기업이 정부 검사결과 '적합' 판정을 받은 계란 판매 재개에 들어갔다.
쿠팡은 17일 오후부터 정부 검사결과 '적합' 판정을 받은 수원축협의 '친환경 무항생제 특란(20개)', '친환경 무항생제 유정란(20개)', 마이산의 '맥반석 구운란(30개)'을 판매한다.
해당 제품들은 모두 로켓배송 상품으로 주문 후 다음날까지 받아 볼 수 있다. 또 고객들이 로켓배송으로 계란을 구매하기 전에 정부 인증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상품설명 부분에 검사증명서 등을 게시해 놓았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에 로켓배송 상품으로 계란을 공급하는 업체들의 정부 검사결과 모두 판매가 적합하다는 통보를 받아 생란·가공란 판매를 재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G마켓과 11번가도 전날부터 식용란 살충제 검사결과 증명서를 제출한 업체에 한해 판매금지조치를 해제했다. 티몬 역시 슈퍼마트서 취급하는 생란을 수거해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에 살충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상없음'이 확인됐다며 판매를 시작했다.
반면, 위메프는 계란 안전성이 확보됐다는 정부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당분간 계란 판매를 중단한다는 입장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전날까지도 살충제 계란 농가가 추가되는 등 아직까지 소비자들이 충분히 식품 안전성을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이라 판단한다"며 "정부가 빠르게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 같아 조만간 계란 판매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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