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최순실 씨가 광복 70주년 홍보사업에도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 씨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크리에이티브아레나'가 지난 2015년 당시 설립 1년도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편법과 특혜를 동원, 4억9천만원의 정부 광고·홍보 사업을 수주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노 의원에 따르면 크리에이티브아레나가 정부 사업을 따내는 과정에서도 ▲수의계약으로 업체 선정 ▲신규업체 설립 후 재하청 수주 등 국정농단의 전형적인 수법이 동원됐다.
특히 같은 해 '광복 70년 전야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사업' 위탁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문화예술위원회 소관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일방적으로 크리에이티브아레나와 '스튬'을 지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천만원을 초과하는 계약은 공개 입찰하도록 규정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규정을 피하기 위해 사업을 기획과 홍보로 쪼개 크리에이티브아레나 2천800만원, 스튬 1천900만원의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등 편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 의원은 "감사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자체 감사에서 밝혀지지 않은 국정농단 사업이 상당부분 남아 있다"며 "문체부가 국정농단 결산 TF를 구성해 숨겨져 있는 국정농단 사업을 명명백백히 밝혀내 관련자를 문책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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