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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D-2' 갤노트8, 새 역사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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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화면·카메라, 세 가지 관전 포인트 주목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갤럭시노트8이 공개를 이틀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신제품이 전작 갤럭시노트7의 단종이 남긴 오명을 지우고 시리즈의 역사를 다시 쓸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공개 행사는 오는 23일 오전 11시(미국 현지시각) 미국 뉴욕 파크 아모리 애비뉴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시각으로는 23일에서 24일로 넘어가는 자정이다.

◆안전성 논란에 마침표 찍어야

갤럭시노트8은 전작에서 불거진 안전성 논란의 마침표를 찍어야 하는 제품이다. 앞서 출시된 갤럭시S8 시리즈가 발화 사고를 일으킨 바 없기에 안전성은 어느 정도 입증됐지만, 갤럭시노트7의 정식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린다.

갤럭시노트8의 배터리 용량은 전작(3천500mAh)보다 적은 3천300mAh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내부 밀도가 지나치게 높아질 것을 우려해 보수적으로 잡은 수치로 풀이된다.

이 배터리는 삼성전자가 올해 초 도입한 8포인트 배터리 안전성 검사 또한 거치게 된다. 여기에는 ▲배터리 안전성 검사 ▲배터리 외관 검사 ▲엑스레이 검사 ▲배터리 해체 검사 ▲배터리 누액감지 검사 ▲배터리 상온 전압변화 감지 검사 ▲다회 충방전 검사 ▲사용자 조건 가속 시험 등이 포함된다.

◆6.3인치 역대급 대화면폰

갤럭시노트8은 역대 갤럭시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화면을 채택한다. 대각선을 잰 길이는 무려 6.3인치에 달할 전망이다. 경쟁작으로 거론되는 애플의 아이폰8(5.8인치), LG전자의 V30(6인치) 등의 제품 중 가장 화면이 큰 제품이 되는 셈이다.

화면 크기가 6인치를 넘은 노트 시리즈는 이번이 처음이다. 화면 형태 또한 전작과 다르다. 삼성전자가 올해 내걸기 시작한 18.5대9 비율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들어간다. 이는 게임과 영상 등 멀티미디어와 여러 가지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실행하는 멀티태스킹 작업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삼성전자의 첫 듀얼카메라폰

갤럭시노트8은 삼성전자의 첫 듀얼카메라 스마트폰이 될 전망이다. 후면에 1천300만화소 광각렌즈와 1천200만화소 망원렌즈가 함께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이 두 개의 렌즈는 화질 손상 없는 2배 광학줌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7플러스처럼 피사체 뒤쪽 배경을 흐리는 기능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삼성전자의 영상 티저 광고를 통해 암시된 부분이다.

베르너 괴르츠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늘 새로운 시도를 거듭해 왔다"며 "삼성전자가 이번에는 놀랄만한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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