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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文대통령 대국민 토크쇼, 제1야당 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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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으로 연결되지 않는 쇼통, 오래가지 않을 것"

[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보고대회에 대해 "제1야당이 대국민 토크쇼 하는 걸 보고 흉내 내려고 대국민 토크쇼를 한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대표는 21일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시청률이 발표된 걸 보니 모든 방송사가 생중계 한 총시청률이 10%도 안 되는 시청률이었다"며 "프라임타임에 방송 3사를 비롯해 케이블까지 합쳐도 9.7%, 10%도 안 나오는 시청률을 보고 과연 이 정부의 지지율이 관제여론조사가 발표한 80%가 맞는가 (싶었다)"고 꼬집었다.

홍 대표는 "쇼통이란 말은 부끄러운 이야기다. 국민을 상대로 소통이 아니라 쇼통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본다"며 "100일 동안 한 쇼통이 소통으로 연결되지 않고 일방적인 쇼로만 끝나는 이런 정책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도 "도덕적 타락자인 탁현민 선임행정관이 기획했다는 100일 대국민 보고대회는 그들만의 잔치고 그들만의 예능 쇼나 다름없는 천박한 오락 프로그램"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북한의 핵 문제나 최근 문제 된 살충제 계란 문제에 대해 언급조차 없는 것이 무슨 보고대회냐"며 "지금 이 순간에도 대남위협이 계속되고 있고, 또 긴장의 끈을 풀 수 없는 현실에서 외교부 장관과 청와대 국가안보실 1·2차장이 모두 대국민 쇼에 나와 인디밴드에 어깨나 들썩이는 이 현실이 우리 대한민국의 한반도 정세를 대변할 수 있겠나"라고 비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한미 을지훈련이 시작된다. 미 태평양 사령관은 우리나라가 전쟁 났을 때 전력증원문제 전략사령관은 전략자산 전개문제, 미사일 방위청장은 미사일 방어 3개 부분에 직접 방한을 하는 현실"이라며 "이런 현실에 대중가요나 틀어놓고 100일 보고대회를 흥얼거리거나 주말에 연일 잔칫집 분위기를 만드는 청와대를 국민이 어떻게 보겠나. 지지율에 취해있지 말라"고 경고했다.

정지연기자 berealjy@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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