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뉴욕증시 부진,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외인·기관 동반 매도세 등에 영향을 받은 코스피가 소폭 하락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4%(3.37포인트) 하락한 2355.00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2363.38에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해 235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이어졌다. 외국인이 202억원, 기관이 1천36억원 '팔자'에 나선 가운데 개인이 나홀로 761억원어치를 샀으나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부족했다.
지난 금요일 뉴욕증시에서는 스페인 차량 테러, 정치적 불확실성 등의 여파가 지속되며 다우, 나스닥, S&P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국내 증시는 뉴욕증시의 부진 여파와 외국인·기관 매도세 등이 이어지면서 소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부터 UFG 연습이 시작됨에 따라 북한 리스크가 다시 증폭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도 국내 증시 하락을 견인한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북한이 군사적 도발에 나설 것을 대비해 한미 양국이 대북 감시·경계태세를 강화하면서 이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통일부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UFG 연습에 따른 북한의 특이동향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종별로는 증권, 보험, 유통업, 기계, 비금속광물, 음식료업이 1%대 하락했다. 다만 철강금속은 1%대 강세 마감했고, 운수장비도 0.86%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를 보였다. 삼성전자(-0.13 %), 삼성전자우(-0.77 %), 한국전력(-1.45%), 네이버(-0.38%), 삼성물산(%)은 하락했지만 SK하이닉스(0.30%), 현대차(2.42%), 포스코(2.72%), 현대모비스(2.64%)는 올랐다. LG화학은 보합으로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2%(2.73포인트) 하락한 640.85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0원(0.20%) 오른 1139.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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