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KT가 '기가(GiGA)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국 1위 통신사 AIS와 아프리카 보츠나와 국영통신사 BoFiNet에 기가 솔루션을 공급했다. 이에 더해 동남아, 중동 및 유럽지역의 통신사와도 공급논의를 진행 중이다.
28일 KT(대표 황창규)는 태국 AIS에 기가 LTE 솔루션을 공급한데 이어 지난 21일 보츠와나 BoFiNet에 기가 와이어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AIS는 태국 국민의 약 51%(2017년 1분기 기준)가 가입한 태국의 1위 통신사업자다. 지난 3월부터 KT와 함께 일반 가입자 대상 LTE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지난 17일 방콕 센트럴 월드 쇼핑몰 내 AIS 체험 매장에서 간담회를 열고 기가 LTE 솔루션을 활용한 'NEXT G'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고 1천162.3Mbps 속도 시연에도 성공했다.
기가 LTE 솔루션의 태국 진출은 지난해 4월 터키 1위 유·무선 통신 그룹인 투르크텔레콤(Turk Telekom, TTG)의 기가 LTE 상용화에 이은 두번째 성과다.
KT는 기가 LTE 외 아프리카 남부에 위치한 보츠와나 BoFiNet와 기가 와이어 솔루션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기가 와이어 솔루션은 광케이블 없이 구리선만으로 1Gbps의 인터넷 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게 특징. 인터넷 보급률이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보츠나와의 정보통신 생활에 혁신을 가지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KT 측 설명이다.
임태성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 전무는 "대한민국 대표 통신 기업으로서 IT 강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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