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내년도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예산 가운데 창업·벤처 관련 예산이 늘어난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를 열고 총 429조원 규모의 2018년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 중 중기부에는 8조5천793억원이 편성됐으며 지난해 8조5천367억원 대비 426억원(0.5%) 증가한 규모다. 이 중 일반예산은 2조2천631억원, 기금은 6조3천162억원이다.
일반예산 가운데는 창업·벤처 관련 예산의 증가폭이 컸다. 창업·벤처 예산은 지난해 3천571억원에서 올해 3천922억원으로 351억원(9.8%) 증가했다. 기금 중에서는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이 지난해 4조2천197억원에서 올해 4조3천828억원으로 1천632억원(3.9%) 올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은 지난해 2조890억원에서 올해 1조9천333억원으로 1천556억원(7.5%) 감소했다. 다만 소상공인·전통시장의 진흥을 위한 경상지출 예산은 4천313억원에서 4천369억원으로 56억원(1.3%) 증액했다.
기관운영비(2천593억)와 기금 차입금 이자상환(3천342억)을 제외한 사업성 예산은 7조9천858억원 규모다.
이 중 융자 포함 정책자금이 5조2천675억원이다.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 3조8천50억원,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 1조4천625억원으로 나뉜다.
창업·벤처 예산은 4천447억원, R&D 역량강화 예산 1조1천933억원, 소상공인·전통시장 예산 5천216억원, 국내외 판로지원 예산 2천96억원이다. 조사연구, 금융지원, 동반성장, 인력, 지역경제 등에도 3천491억원이 투입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 활성화, 동반성장, 소상공인·전통시장 혁신성장 지원 및 중기부의 부 승격에 따른 정책기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다음달 1일 정부안을 국회에 제출하며, 국회 의결 기한은 오는 12월 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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