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북한 리스크가 다시 고조된 가운데 코스피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갔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23%(5.56포인트) 내린 2364.74를 기록했다. 장중 한 때는 2332.85까지 저점을 낮췄다.
북한이 지난 2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3일 만에 또 다시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나서면서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를 끌어내린 것은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나홀로 2천634억원어치를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2천118억원, 기관은 251억원어치 매수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총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04% 내렸고, SK하이닉스는 0.44% 하락했다. 현대차(-0.35%), 한국전력(-1.13%), LG화학(-0.27%), 네이버(-0.64%), 신한지주(-1.50%)도 떨어졌다.
다만 삼성전자우는 1.56% 올랐고, 포스코는 1.35%, 삼성물산은 0.78% 상승했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에 방산주는 상승, 남북경협주는 하락했다. 방산주인 퍼스텍은 0.57%, LIG넥스원은 1.27% 올랐지만 신원은 3.84%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과 은행이 1%대 하락했고 종이목재(-0.78%), 운수장비(-0.83%), 통신업(-0.77%) 등이 내렸다. 코스피의 영향을 받는 증권업종 지수도 0.49% 하락했다.
철강금속(0.81%), 비금속광물(0.47%), 의약품(0.45%), 의료정밀(0.33%)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16%(1.04포인트) 오른 653.96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60억원 팔았고 기관이 26억, 외국인이 274억 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방산주는 오르고 경협주는 내렸다. 방산주인 빅텍(7.31%), 스페코(2.41%), 솔트웍스(1.44%)는 상승했으나 이화전기(-1.88%), 제룡전기(-3.00%), 재영솔루텍(-2.07%), 좋은사람들(-2.05%), 제이에스티나(-1.59%)는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30원(0.56%) 오른 1126.4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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