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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아베 日 총리 통화 "北 압력 극한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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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정상, 구체적인 유엔 안보리 결의안 추진 공동 노력 합의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9시 30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 25일에 이은 전화통화로 문재인 정부 들어 5번째 양 정상간 통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양 정상은 이날 한일의 위기에 대해 유래없는 공조를 이루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압력을 극한까지 높여 북한이 스스로 먼저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해야 한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 했다.

이와 함께 양 정상은 유엔 안보리가 유래없이 신속히 소집되고 첫날에 의장 성명이 채택된 것에 대해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의 결과로 평가하면서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대북 대책이 담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추진할 것을 합의했다.

양 정상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 추진 과정에서 한미일이 논의를 주도하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을 얻기 위해 공동 노력하자는 것에 입장을 같이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일본 상공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은 도발 넘어 이웃 국가에 대한 폭거"라며 "한국 정부는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NSC 상임위를 열어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고 전투기 4대가 출동해 강력한 폭탄 4발 투하하는 무력 시위를 했는데 이는 역대 최고 강도의 대응이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의 도발로 일본 국민이 느낄 불안과 위협에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했고, 양 정상은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연락하면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자고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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