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노트8의 국내 출고가가 100만원이 넘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 사장은 3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웨스턴그랜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갤럭시노트8 가격을 두고 이동통신사와 마지막 조율을 하고 있다"며 "앞에 1자리를 안 보기가 굉장히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고 사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8 언팩 행사를 마친 뒤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가능하면 앞에 1자리는 안 보려고 한다"는 발언을 남긴 바 있다. 이에 갤럭시노트8의 가격이 1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 보도가 잇따랐다.
고 사장은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 의도와 달리 보도됐다"며 "굉장히 많이 노력했지만 1자리(100만원)를 안 넘기가 어려울 것 같아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갤럭시노트8은 오는 7일부터 예약판매가 시작되고, 15일부터 사전개통이 이뤄진다. 일반판매는 21일부터 시작된다. 출고가는 64GB 모델이 109만4천500원, 256GB 모델의 경우 125만4천원으로 잠정 책정됐다.
화면 크기가 6.3인치에 달하고 듀얼카메라 모듈을 처음 채용한 스마트폰인 만큼 역대 갤럭시노트 시리즈 중 출고가가 가장 높을 전망이다.
한편, 고 사장은 최근 국내 한 소비자가 갤럭시S7 발화 사고를 겪은 것과 관련해 "객관적인 평가기관에서 제품 결함 여부를 판단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현재 문제가 된 기기는 국가기술표준원에서 발화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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