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기관 매도세에 코스피가 2350선으로 밀려났다. 지난달 21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23%(5.50포인트) 하락한 2357.69를 기록했다. 이날 장 초반 2370선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곧 2351.37까지 저점을 낮춘 후 약세를 지속하며 소폭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기관이 2천183억원어치를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1천49억원어치, 외국인은 6거래일 만에 762억원어치를 사며 방어에 나섰으나 지수 견인에는 실패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전일보다 0.35%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0.15%, 삼성전자우는 1.06%, 한국전력은 0.47% 올랐다.
현대차 3인방은 모두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전날 통상임금 소송에서 일부 패소하며 3%대 하락했던 기아차는 0.28% 상승 마감했다. 장기화됐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도 중국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보복 우려를 딛고 1.78% 상승했다. 현대모비스도 2.12% 올랐다.
반면 LG화학은 1.58% 하락했고 네이버(-1.19%)와 신한지주(-0.96%)도 함께 내렸다.
이날 시네마사업본부를 별도 법인으로 분할하려 했던 롯데쇼핑은 법원의 제동으로 인해 일정을 연기하게 되면서 5%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2%대 약세를 보였고 증권과 유통업, 음식료업은 1%대 하락했다. 화학(-0.50%), 비금속광물(-0.58%), 운수창고(0.93%) 등도 내렸다.
건설업은 1%대 강세를 보였고 의료정밀(0.80%), 기계(0.58%), 운수장비(0.55%)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63%(4.16포인트) 오른 661.99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00원(0.44%) 내린 1122.8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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