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SK종합화학이 지난 1일 미국 1위 화학업체 다우케미컬의 에틸렌 아크릴산(EAA) 사업 인수를 완료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인수 작업 완료로 SK종합화학은 미국 텍사스 프리포트, 스페인 타라고나 소재 총 2곳의 생산설비와 제조 기술, 지적 재산, 상표권 등을 확보하게 됐다. 또 EAA 제품 분야 글로벌 선두 업체로 도약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2월 SK종합화학은 EAA 사업 양수도 계약 체결 이후, 6개월 간 다우와 인수 작업을 협력해 왔다. 그리고 지난 8월 31일 다우와 듀퐁의 합병이 최종 완료됨에 따라 인수 작업을 마무리짓게 됐다.
EAA는 고부가 화학제품인 기능성 접착 수지 중 하나로, 알루미늄 포일이나 폴리에틸렌 등 포장재용 접착제로 주로 활용된다. EAA 시장은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의 수요가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향후 중국 등 신흥시장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이기도 하다.
SK종합화학 관계자는 "차세대 성장 주력 분야인 고부가 포장재 시장의 핵심 소재를 선점하게 됨으로써 향후 고부가 포장재 산업의 선두주자로 도약하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SK종합화학은 차세대 성장주력 분야로 선정한 자동차와 포장재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지난 8월 1일 기존의 포괄적 마케팅 업무를 수행하던 부서들을 'Automotive(자동차)사업부', 'Packaging(포장재)사업부'로 개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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