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우리 측과 미국 등이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인한 인공 지진의 규모에 대한 해석 차이를 보인 것에 대해 국방부가 해명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진규모는 관측소에 도달하는 에너지 파장을 정량화한 것인데, 국가마다 관측소 위치가 다르고 또 정량화하는 방식도 상이해서 산출되는 규모가 다른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라면서 "이런 결과를 토대로 군에서는 기상청의 자료를 받아서 지금 현재 분석을 하고 평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최종적인 판단에 대해서는 한미가 분석 중이고 탄종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를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변인은 '북한의 도발 상황을 소극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그렇지 않다"며 "객관적으로 우리가 판단한 근거에 기준해, 위력도 국제기구의 판단기준에 근거해 판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 당겨질 것으로 보이는 사드 임시 배치와 관련해서는 "환경부가 오늘 중으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 관련된 내용을 통보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드배치와 관련해서는 민주적·절차적 정당성을 준수하면서 진행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변인은 이날 새벽에 있은 육군과 공군의 합동 사격훈련에 대해서 "이번 훈련은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적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우리 군의 합동 전력으로 단호히 대응하여 적의 도발 원점뿐만 아니라 지휘·지원세력까지도 괴멸시키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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