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5일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연구성과 기반 실험실 일자리 창출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대학·출연(연) 실험실 내 축적된 연구성과가 기업의 성장 및 기술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 향후 5년간 1만개의 고급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성과 기반 실험실 일자리는 R&D 성과물의 기술이전·창업 등 사업화를 통해 창출된 것 뿐 아니라 후속 R&D, 사업화모델 마련 등 기술사업화 수행과정에서 발생되는 일자리까지 포함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종전의 기술이전 및 기술료 관점에서 연구성과를 추구하던 것과 달리 기초원천 연구개발에서 나온 결과물이 기술사업화 활동을 통해 고급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실험실에서 나온 연구성과의 기술사업화를 위해 ▲기초원천 R&D를 통해 개발된 기술을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성숙시키는 후속 R&D ▲시장분석, 대상고객 설정 등을 지원하는 사업화 모델 구축 ▲기술박람회 등을 통해 기업과 기술보유 연구자를 찾아 협업하는 마케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식재산권(IP) 전략 수립, 사업 노하우 전수 등을 지원하는 멘토링▲기술창업 및 기업성장 자금을 지원하는 펀드 등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과기정통부는 기초원천 R&D 성과를 바탕으로 과학기술기반 고급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서비스일자리·지역일자리 등 다양한 일자리 창출 목표를 제시하고, 이의 달성을 위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선포식에서 가톨릭관동대·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광주과학기술원(GIST) 등과 '과학기술기반 일자리중심대학'으로의 대학 역할 수행을 위한 기획연구 중간발표회도 함께 열었다.
발표회에서는 연간 4.2조원(2015년 기준)이 넘는 정부 R&D를 대학이 수행하는 과정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고려 ▲대학 연구실 기술기반 창업을 통한 일자리창출 ▲대학 보유기술을 활용한 중소기업 일자리창출 지원 ▲대학 인근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생태계 조성 등의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논의된 의견을 적극 수렴해 과학기술기반 일자리중심대학으로의 대학 역할 유도를 위한 계획을 마련한다. 교육부·중기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2018년부터 관련 사업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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