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한국e스포츠협회가 한국 e스포츠 선수를 위한 법률 자문을 제공한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미국 법무법인 레가시 프로 로(Legacy Pro Law)와 공식 법률자문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MOU 체결로 협회는 레가시 프로 로와 함께 협회 정식(전문) 종목 선수들 중 비자, 세금, 계약 등에 법률적 조언이 필요한 e스포츠 선수에게 법률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해외에서 활동 중인 프로 선수들과 함께 아마추어 선수들도 동일하게 적용받을 수 있다.
다만 팀 소속 선수의 경우 팀 승인 절차가 추가로 필요하며 아마추어 선수는 올해 진행될 트라이아웃(선수 선발 테스트)에서 등록된 선수들을 1차 적용 대상으로 한다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협회는 이번 MOU를 통해 e스포츠 선수들이 법의 보호 아래 활발히 선수 활동을 영위하고 불법 에이전트에 따른 피해 또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레가시 프로 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법무법인으로 저작권, 엔터테인먼트, 라이선스 등을 주로 다루는 법률회사다.
이기남 레가시 프로 로 대표 변호사는 "이번 MOU로 한국 선수들이 글로벌 리그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게 돼 의미가 깊다"며 "당사의 법률적 전문지식과 경험이 선수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조만수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의 우수한 선수들이 법 테두리 내에서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협회는 프로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선수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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