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7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6차 핵실험 강행은 대한민국 국방안보의 대실패"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북한은 3대 60년에 걸쳐 집요하게 핵무장과 미 본토 타격능력 갖추기에 집착해 온 반면 5년 임기의 대한민국 대통령들은 임기 내 단기 상황관리에만 치중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핵폭탄의 ICBM 탑재는 북한 핵개발에 대한 레드라인이 아니라 종착역"이라며 "사정이 이러함에도 문재인 정부와 여당은 전 정부가 결단한 사드 조기 배치조차 이리저리 연기하면서 대화만을 외쳐왔다"고 질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제 대한민국은 오늘의 처참한 안보 대실패를 그대로 감수하고 살아갈 것인지, 이 문제의 궁극적 해결을 위해 사생결단의 중대 결정을 해야 할 것인지 절박한 결단의 순간에 직면해 있다"며 "대한민국의 안위를 최종 책임진 문재인 대통령께서 현 상황의 의미와 대책을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해 달라"고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북핵 문제 해법으로 ▲다층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 ▲핵균형 및 대략응징보복(KMPR) 수단 구축 ▲한미동맹 공고화 등을 제안, 문 대통령에 수용을 요구했다.
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정 안보협의체 구성에 대해선 "이미 지난 2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여야 안보정책공동위원회 구성을 제안한 저로서는 뒤늦었지만 적극 찬성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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