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대신과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안보 위기 등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7일 아베 총리를 만나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때문에 일본 국민도, 한국 국민들도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 일본 국민들께 위로 말씀 전한다"며 "그런 만큼 한국과 일본 양국의 긴밀한 관계가 절실해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 번 만나고 통화하면서 대부분의 통화 시간을 북핵문제 대응에 할애했었다. 오늘도 북핵문제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에 더해서 경제 협력을 비롯해 양국의 여러 분야 관계를 증진시키는 그런 방안까지도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연이은 도발은 지금껏 없는 정도로 중대하고 긴급한 위협"이라며 "일본과 한국, 그리고 일본-한국-미국 간에 공조를 지금까지 잘해왔지만 앞으로도 긴밀하게 공조해서 대응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세 번 전화회담을 했었고, 이번 달에는 북한 핵실험 후에도 전화통화를 했다. 여러 과제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여러 가지 분야에 있어서 미래지향적으로 새로운 관계를 구축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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