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 기반의 4차 산업 육성을 위해 '2017년 디지털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0일 과기정통부(장관 유영민) 오는 11일, 국방부를 비롯해 대학병원, 자동차 업계 등 주요 수요기관 및 참여기관과 디지털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국방부, 경북대병원, 가톨릭성모병원, 현대자동차 연수원이 참여해 업무협약(MOU)을 체결, 프로젝트 결과물을 각 현장에서 교육·훈련, 정비 등 관련 수요자의 목적에 맞게 활용할 방침이다.
해당 프로젝트의 주관 및 참여 기관인 프론티스, 지스톰, 스코넥엔터테인먼트, 경북대, 육군사관학교 등 20여 개의 기업과 대학도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MOU를 체결, 수요기관과 컨소시엄 기관 간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디지털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VR·AR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신(新)산업 창출 및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추진된다. 산업 간 융합 촉진과 글로벌 미래시장 선도가 목표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이에 대비해 VR·AR기술과 타 산업을 융합, 새로운 사업을 창출할 수 있는 의료·국방·제조 3개 분야 대상의 프로젝트 컨소시엄(2017년 7월)을 선정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 지원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한정되었던 VR·AR 기술을 제조업은 물론, 국방·의료 등 타 산업에도 적용해 융합콘텐츠의 범위를 확장,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업을 창출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구체적으로 오는 2018년까지 ▲연구개발(R&D) ▲콘텐츠·서비스 개발 ▲사업화 지원 등 전주기에 걸쳐 약 280억원을 투입, 성과 우수 프로젝트 컨소시엄은 최대 2년까지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와 관련해 "이번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추진은 VR·AR 기술이 본격적으로 4차 산업 전반에 적용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수요기관 업무협력으로 결과물의 실증·확산 속도가 높아질 것을 확신, 지속적으로 플래그십 프로젝트가 성공적인 4차 산업 육성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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