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전날 있었던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대해 청와대는 정책 역량 검증이 부족했지만 이념적인 문제가 다소 해소됐다고 했지만, 분위기는 날로 악화되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2일 기자들에게 전날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국회의원들의 생각을 들어보면 개인적 성향과 관련된 부분들은 특별하게 더 나온 게 없다는 것 같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본인이 벤처에는 전문성이 있지만 중소기업 정책 역량 검증이 부족했다는 의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핵심 관계자는 "우리가 최저임금 관련 중소기업 대책으로 3조원 말씀을 드렸는데 그것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정책 역량을 검증할 기회를 못 가진 것은 아쉬움이 있다"며 "장관 후보자가 거기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념적인 부분이 해소됐다고 보나'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국회의원들이 그렇게 본다고 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넘지 못하고 문재인 정부의 6번째 낙마자가 될 가능성은 상당해 보인다. 야당 전체가 박성진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입장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박 후보자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다.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해당 상임위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의원들이 12일 박 후보자와 관련해 회의를 진행했지만, 인사청문회에서 박 후보자의 해명에도 논란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입장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서는 현재 의견 취합을 계속하고 있지만, 박 후보자에 대한 우호적이지 않은 의견이 상당해 박 후보자가 낙마할 가능성은 작지 않아 보인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